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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용, 한국·일본차가 석권

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새 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생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차 구매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대별 추천 모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켈리블루북(KBB)은 최근 2만5000달러 이하의 신차, 중고차를 대상으로 소유 비용, 안전도, 기술 및 실용성 등을 비교, 평가해 28개 모델을 추천했다. 〈표 참조〉   추천 모델에는 일본차 23개, 한국차 5개가 선정돼 유럽차나 미국차는 전무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9개, 8개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기아와 마쓰다가 각각 3개씩, 현대와 스바루가 각각 2개씩, 닛산 1개 모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만 달러 이하 중고차 추천 모델 18개 가운데 기아 쏘울을 제외한 17개 모델이 모두 일본차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차는 2만 5000달러 이하 2023년형 신차 10개 부문에서 4개가 선정되는 데 그쳤다.   KBB의 브라이언 무디 편집장은 “구매 가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 상한선을 2만5000달러 이하로 정하고 신차를 먼저 조사한 후 가격대별로 중고차를 선정했다. 실제 구매 시 인벤토리, 색상, 옵션 등에 대해 타협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1만 5000달러 이하 추천 차량으로는 도요타와 혼다의 대표적인 소형차 코롤라와 시빅, 중형차 캠리와 어코드, 소형 SUV RAV4와 CR-V 등 6개 모델이 선정됐다.     2만 달러 이하 추천 모델 12개에는 앞의 6개 인기 모델을 포함해 마쓰다 3와 CX-5, 기아 쏘울, 스바루 크로스트렉,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만 5000달러 이하 10개 모델은 모두 2023년형 신차로 소형, 콤팩트 차가 선정됐다. 한국차로는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셀 토스와 쏘울이 추천됐으며 나머지 6개는 모두 일본차다.   KBB는 대학생 자녀용 차 구매 시 ▶유지비, 주차비 등을 고려해 차가 필요한지 여부 판단 ▶인센티브, 저리 할부 등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 ▶차종에 따른 보험료도 비교 ▶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 따른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구매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차는 한번 구매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학생 자녀용 차는 졸업 후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까지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적고 신뢰성 높은 모델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학생 대학생 자녀 추천 모델 한국차 일본차 중고차 신차 KBB Auto News

2023-09-06

FAFSA '복수자녀' 혜택 종료…가족단위서 개별 소득평가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펠그랜트 신청서인 ‘FAFSA(무료 연방학자금신청서)’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가 내야 하는 가족 부담금 혜택 조항을 일부 축소해 수십만 가정이 영향을 받게 됐다.   연방 교육부는 최근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부터 간소화된 FAFSA 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부터 사용하는 새 신청서는 작성 항목이 108개에서 36개로 대폭 축소된다.     연방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한부모 가정 자녀의 학비 지원을 확대하고 중산층 및 고소득층 가정 자녀의 학비 지원이 축소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방 정부는 가정의 소득과 자산, 대학생 자녀 수를 고려해 학부모가 내야 할 ‘예상 가족 부담금(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을 계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자녀가 1명 이상일 경우 학비 부담금을 대학생 자녀 수로 나눠 책정해 해당 가정들은 가족부담금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학생 자녀 수와 상관없이 소득과 자산, 가족 수에 따른 연방 빈곤선을 기준으로 학자금인덱스(Student Aid Index·SAI)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 자녀가 많아도 가족 부담금은 그대로 책정돼 상당수의 학부모는 추가로 학자금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브루킹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방식이 적용되면 형제자매가 대학에 다니고 있는 약 90만 명의 학생들이 평균 3000달러의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한 대학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15만7000명의 학생이 최대 7900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잃을 수 있다.     반면 한부모 가정의 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등 2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최대 1700달러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연방 교육부는 “새 재정지원 방식은 학생 개인에 대한 학비 지원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더 효율적이다. 더 많은 학생이 학자금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정부가 2023년도에 지원한 펠그랜트 금액은 학생당 최대 7395달러다.   윤지혜 기자복수자녀 가족단위 복수자녀 혜택 대학생 자녀 개별 소득평가

2023-07-20

새롭게 바뀌는 FAFSA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무료 학비 보조 신청서(FAFSA)가 크게 바뀐다. 어떤 변화가 있는가?     ▶답= 2020년 연방의회를 통과한 ‘FAFSA 간소화 법안’(FAFSA Simplification Act)에 따라 2024~2025학년도에 대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새로운 FAFSA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 및 부모들은 바뀐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새로운 FAFSA는 예년보다 2개월 늦은 올해 12월 1일 오픈한다. 대학들이 FAFSA 오픈 날짜가 늦춰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FAFSA가 매우 복잡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많은 학생 및 부모들은 서류작성을 기피해 왔다. 한 조사에 의하면 고교 12학년생의 59.3%만 FAFSA를 접수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FAFSA문항 수가 기존의 108개에서 40개 미만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새 FAFSA는 재정 관련 정보를 각 가정이 IRS에 보고한 세금보고 서류로부터 직접 뽑기 때문에 학생이나 부모가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가정 분담금(EFC)이라는 용어는 학생 지원 인덱스(SAI)라는 용어로 대체된다. 세금보고 서류에 나타난 정보를 바탕으로 연방정부는 SAI를 산출한다. SAI는 해당 가정의 대학생 자녀 수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복수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대학 학자금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연방정부 보조에만 국한되며 각 대학이 주는 인스티튜셔널 그랜트 같은 재정보조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저소득층 및 극빈층 학생에게 제공되는 연방정부 펠그랜트(Pell Grant) 금액 계산 방법도 바뀐다. 앞으로는 가구 소득, 학생의 보호자(parent) 수, 연방 빈곤선(federal poverty level)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혜금액을 산출한다. 2024~2025학년도부터펠그랜트 수혜자는 전국에서 약 210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펠그랜트 수혜자의 76%는 최대 금액을 받을 전망이다. 2023~2024학년도 펠그랜트 최대 금액은 7395달러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재정보조를 신청할 때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받은 현금 규모를 보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에 대한 질문이 사라진다. 현재 FAFSA를 작성할 때 부모가 이혼했거나별거 중인 학생의 경우 부모 중 학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의 인컴을 보고해야 하는데 새 FAFSA는 학생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사람의 소득을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부모가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경우 조정 총소득(AGI)이 더 높은 사람의 인컴을 FAFSA에 적어야 한다.     ▶문의:(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대학생 자녀 연방정부 재정보조 학생 지원

2023-06-26

자녀 대학 학비에 부모 허리 휜다

고물가에 생활비와 학비가 급등하면서 부모가 자녀의 대학 진학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 자녀 부양의 새로운 기준(norm)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기업 ‘샐리매’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2021~2022년 학기 자녀의 대학 진학 비용 중 43%를 지원했다. 비용에는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와 같은 주거비와 생활비 등이 포함됐다. 자녀가 직접 부담한 금액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부모의 재정 지원 비중은 2017~2018년 학기 34%에서 그다음 해 30%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19~2020년 44%까지 증가 후 소폭 감소해 지난해 43%를 기록했다.   교육 서비스업체 프린스턴리뷰의 컬먼 채니 재정 지원 컨설턴트는 “이제 부모가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자녀가 부담하는 비율은 감소세다. 2017~2018년과 2018~2019년 학기 자녀들은 전체 비용의 13%를 부담했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8%로 하락했으며 최근 11%로 다시 늘어났다.   이는 독립한 자녀들이 팬데믹 기간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모의 재정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부모가 소비하는 소득 및 저축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대학 진학 비용의 출처를 보면 부모의 소득·저축 사용 비율이 2021~2022년 학기 기준 54%로 2018~2019년 학기부터 4년 연속 증가세다. 이는 2012~2013년 38%였던 것과 비교해 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꼴인 89%는 금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등 학비 절감 방안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 54%는 조기 졸업 또는 학비가 저렴한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70%는 전반적인 소비와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다만 늘어나는 성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에도 부모들은 자녀를 대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이 자녀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응답자 중 88%는 이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으며 다른 88%는 학사 학위가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8%는 이를 위해 대출도 마다치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물가 상승이 지속하고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모들의 금융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장학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며 학생 또는 가정의 조건에 맞는 장학금을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자녀도 학자금의 일정 비율을 부담하게 하면 책임감을 기르고 재정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파트타임 학생 74%, 풀타임 학생의 경우 40%가 학기 중 일자리에 고용된 상태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부모 자녀 학기 자녀들 대학생 자녀 자녀 부양

2023-06-04

투자 소득 많은 대학생 자녀 '세금폭탄' 주의

#지난해 주식 투자로 짭짤하게 돈을 번 풀타임 대학생 A(22세)씨는 올해 세금보고 때 화들짝 놀랐다. 내야 할 세금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담당 공인회계사(CPA)로부터 키디택스(Kiddie Tax)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많은 부모가 자녀 투자 소득세인 ‘키디택스’를 모르고 있다가 부담해야 할 세금에 놀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과 암호화폐 매매로 큰 차익을 본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 양도소득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부모의 한계 세율(marginal income tax rate)로 세금을 내야 하기에 부모까지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인 세무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한인 부모가 키디택스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데다 피부양자(dependant)인데 납세 대상이냐며 따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에 관해서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세금보고를 하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도 일부 납세자들은 세금보고 시 자녀의 투자소득 세금을 무시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키디택스 대상은 ▶2021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18세 미만이거나 ▶18세였다면 본인 1년 생활비의 절반을 근로소득으로 충당하지 못한 경우다.   또 19세 이상~24세 미만의 풀타임 학생이라면, 일해서 번 수입으로 1년 생활비의 50%를 충당하지 못해도 대상에 포함된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는 경우와 자녀가 부부일 경우, 당해 세금보고 시 부부공동 보고를 하지 않은 자녀도 해당한다.   키디택스 대상에 해당할 경우,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 기준으로 2200달러가 넘는 투자 소득에는 부모의 세율이 적용된다.   일례로 A씨처럼 부모의 세금보고서에서 피부양자인 경우, 주식 차익으로 5000달러를 벌었다면 첫 1100달러까지는 면세 혜택이 적용되고 다음 1100달러까지는 본인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2200달러를 초과한 2800달러는 부모의 세율이 적용된다.     엄기욱 CPA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거래 브로커 업체는 지난달 말까지 세무양식(Form 1099)을 해당 이용자와 IRS에 발송해야 했다”며 “그 의미는 IRS도 이와 같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는 건 문제를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의 수입을 따로 보고 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근로소득이 있다면 개인은퇴계좌(IRA)를 세금보고 마감일 전까지 개설하고 적립금을 입금하면 절세가 가능하다”며 “투자소득 밖에 없다면 투자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오래 들고 있는 게 세금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세금폭탄 대학생 투자소득 세금 대학생 자녀 세금보고시 자녀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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